이번주 실적 시즌은 빅테크(테슬라·알파벳)를 중심으로 주요 경기·금융·소비 지표 발표까지 겹치는 ‘전략적 분기점’입니다. 특히 로보택시, AI 광고·클라우드, 연준 발언이 주가 흐름을 좌우할 핵심 키워드가 될 전망입니다. 눈앞의 기대와 리스크 사이에서 구체적인 수치와 경영진 언급에 따른 시장의 반응을 면밀히 관찰해야 합니다.

📌 오늘 알아야 할 핵심 이슈

🌍 글로벌 무역 & 지정학 이슈

1️⃣ EU, 美와 무역전쟁 대비 태세 돌입
트럼프가 8월 1일 30% 관세 발효 경고한 가운데, EU는 15~20% 보복관세 시나리오 검토, 1000억 달러 규모 美 수출품 보복 대상 검토.

2️⃣ 미국-EU 무역협상, 관세 역전 우려 고조
美는 30% 관세를 고수, EU는 10%로 제한 원해 협상 난항, 보복시 Boeing, 위스키, 콩 등 미국 대표 산업 타격 가능성.

3️⃣ 한국·일본·대만 등 아시아, 20% 수준 타협 기대
한국 대표단 워싱턴 방문, 대부분의 아시아 국가는 19~20% 수준의 관세 합의 희망.

4️⃣ 이스라엘, 가자지구 중심부 군사 진입 경고
이스라엘군이 칸 유니스에 첫 진입 경고, 하마스 휴전 협상 지연 속 긴장 고조.

📉 실적 발표 & 기업 뉴스

5️⃣ Stellantis, 상반기 23억 유로 순손실 발표
북미 출하량 25% 급감, 트럼프 관세로 3억5천만 달러 손실, CEO 교체 후 EV→하이브리드 전략 전환.

6️⃣ Block, S&P500 편입 확정에 9.6% 급등
Chevron의 Hess 인수로 공석 생기며 Block이 7월 24일부터 정식 편입.

7️⃣ Alphabet·Tesla, 24일 동시 실적 발표 예정
시가총액 기준 시장의 20%가 이번 주 실적 발표, AI CapEx·환율·수익성 주목.

8️⃣ Verizon·Domino’s Pizza 실적 발표 앞두고 상승세
전통소비주 지표 역할 기대 속 두 종목 모두 장전 긍정적 흐름 기록.

9️⃣ Netflix, 실적 호조에도 주가 무반응
옵션시장은 평균 변동폭 2/3 수준만 반영, 구독자 수 공개 중단 여파도 작용.

🔟 Nvidia, 실적 앞두고 시장 기대감 약화
최근 실적 사이클과 달리 콜옵션 약세·풋옵션 매수 증가, 옵션 시장 베어리시 전환.

📊 시장 전망 & 전략

1️⃣1️⃣ HSBC “2023년 이후 최대 단기 매도 신호 발생”
맥스 케트너는 “포지셔닝 과열, 기술적 지표는 9개월 내 최대 약세 전환” 경고.

1️⃣2️⃣ RBC “지금은 ‘마지못해 뛰어드는 랠리’” 진단
기관 투자자들의 본격 진입 전, 실적 기대치 낮아 깜짝 실적시 강제 매수 유입 가능.

1️⃣3️⃣ 옵션시장, 8월 ‘VIX 급등’ 리스크 경고
RBC는 8월 유동성 공백·급등 가능성 언급, ETF·섹터 옵션을 활용한 방어적 포지션 제시.

1️⃣4️⃣ 10년물 금리 4.7% 도달시 위험자산 타격 전망
HSBC의 ‘Danger Zone’ 모델에 따르면, 4.7% 이상 금리 도달시 전 자산군 리스크 확대 예상.

💸 채권 & 금리

1️⃣5️⃣ Fed 월러 이사 발언 후 채권시장 강세 전환
2년물 3.8%·10년물 4.38%로 하락, 시장은 금리 인하 가능성으로 해석하며 수익률 곡선 완화.

1️⃣6️⃣ 30년물 금리, 지난주 일시적으로 5% 상회
장기물 금리 상승에도 주식은 견조, 수익률 곡선 스티프닝은 다소 완화.

🇯🇵 일본 정치 & 경제

1️⃣7️⃣ 일본 이시바 총리, 중의원·참의원 모두 과반 상실
1950년대 이후 첫 ‘양원 비과반’ 상태, 총리는 잔류 선언하며 무역협상 지속 의지 표명.

1️⃣8️⃣ 엔화, 정치 불확실성 속 달러 대비 0.6% 강세 전환
147.92엔/달러 기록, 시장은 리스크 회피 심리 + 단기 반등 해석.

1️⃣9️⃣ BOJ 연내 금리 인상 기대 약화
금리 인상 1회→제로 가능성 증가, 총선 결과로 재정정책 방향 불확실성 확대.

✈️ 항공 & 운송

2️⃣0️⃣ Alaska Airlines, IT 장애로 2시간 운항 중단
올해 두 번째 IT 사고, 항공사 시스템 안정성에 대한 우려 확대.

2️⃣1️⃣ Delta, B-52와 충돌 위기 직전 회피 비행
위기 상황은 피했지만, FAA 및 관제 시스템 문제점 재조명 요구 증가.

2️⃣2️⃣ Ryanair, 2분기 수익 2배 증가에 주가 7% 급등
여름 성수기 수요·타 경쟁사 차질 덕분에 호조세, Boeing 기체 인도 지연도 개선.

🔐 사이버 보안 & 기술

2️⃣3️⃣ Microsoft, 해커 침입에 긴급 보안 패치 배포
CISA 발표에 따르면 내부 파일 시스템 침해, Microsoft는 즉각 대응 및 패치 적용.

📝 상세 분석

1️⃣ Alphabet·Tesla, 24일 동시 실적 발표 예정

시가총액 기준 시장의 20%가 실적 발표, AI CapEx·환율·수익성 주목

▪️요약:
7월 24일(수) 장 마감 후 Alphabet과 Tesla가 동시에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시가총액 비중으로는 S&P 500의 약 20%에 달하는 핵심 이벤트다. 시장은 특히 Alphabet의 AI·클라우드 매출, Tesla의 로보택시 로드맵과 가격 경쟁력에 주목하고 있다.

▪️데이터 근거:

• Alphabet 예상 EPS: $2.17, 매출: $93.7B, 전년 대비 +11% 성장

• Tesla 예상 EPS: $0.44, 매출: $22.7B, 전년 대비 -10% 하락

• 두 기업의 총 시총은 약 $3.5조 달러, NASDAQ 랠리 중심

• 옵션시장에서는 Tesla의 풋옵션 수요 증가, 서프라이즈 불확실성 반영

▪️해석 및 전망:
Alphabet은 AI 관련 CapEx 증가에도 불구하고 클라우드 수익률 개선 기대가 크며, 환율 효과도 순풍으로 작용 가능하다. Tesla는 전통적인 차량 인도량 외에 로보택시 발표가 서프라이즈 요인이며, 마진 방어와 머스크 리스크 통제 여부가 핵심이다.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할 경우, 기술주 전반 랠리에 불을 붙일 수 있지만, 서프라이즈 부재 시 시장 조정 촉발 가능성도 있다.

2️⃣ EU, 美와 무역전쟁 대비 태세 돌입

트럼프가 8월 1일 30% 관세 발효 경고… EU는 1000억 달러 보복 대상 검토

▪️요약:
트럼프가 8월 1일부로 대EU 30% 관세 발효를 예고하면서 EU는 1000억 달러 규모의 미국 수출품에 대한 보복관세 조치를 검토 중이다. 자동차, 항공기, 농산물 등이 주 타깃이다.

▪️데이터 근거:

• 미국의 對EU 관세 계획: 30% 단일 세율 적용

• EU 보복 규모: $100B 상당, 보복 세율 15~20% 구간 논의 중

• 보복 후보군: Boeing, 위스키, 대두, Harley 등

• EU 수출 감소 예상 규모: 최대 연간 0.3~0.4% GDP 타격 분석

▪️해석 및 전망:
EU는 일방적 관세에 대해 WTO 제소 및 보복 관세를 동시에 추진할 가능성이 높으며, 향후 유럽 내부에서도 대미 수출 대체 전략 및 공급망 재구축 움직임이 촉진될 수 있다. 미국과 EU 양측 모두 2024년 IRA, CBAM 등 기존 조치와 중첩되며 산업계 반발이 커지고 있다.

3️⃣ 미국-EU 무역협상, 관세 역전 우려 고조

美는 30% 고수, EU는 10% 이하 선호… 협상 난항

▪️요약:
미국-EU 간 관세 협상이 주요 쟁점 없이 교착 상태에 빠지며, 미국의 ‘단일 30% 관세’ 정책이 유럽의 산업에 과잉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EU는 10% 이내의 상호관세 수준을 선호하며, 타협 가능성은 낮다.

▪️데이터 근거:

• 미국 제안 세율: 30% (Across-the-board)

• EU 희망세율: 10% 이하, 섹터별 유연한 적용 요구

• 미국 수출 타깃 리스트: Boeing, Bourbon, 대두 등 3대 상징 산업

• 유럽 주요 기업 CEO 인터뷰: “불확실성이 나쁜 딜보다 더 해롭다” 발언

▪️해석 및 전망:
정치적 타협이 없는 한, 단일 세율 방식을 고수하는 미국과 섹터별 협상을 원하는 EU의 입장 차는 좁혀지기 어렵다. 양측 모두 선거를 앞두고 대외 강경 메시지를 유지하고 있어, 단기적으로는 관세 발효-보복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높다.

4️⃣ 한국·일본·대만 등 아시아, 20% 수준 타협 기대

한국 대표단 워싱턴 방문… 아시아 국가는 19~20% 관세 수용 가능성

▪️요약:
한국과 일본, 대만, 인도 등 아시아 주요국은 미국과의 협상에서 20% 내외의 ‘타협형 reciprocal tariff’ 수준에 근접하고 있으며, 대부분은 협정 체결을 통한 불확실성 해소를 목표로 한다.

▪️데이터 근거:

• 한국 대표단 워싱턴 방문: 산업부 + 무역협회 연합팀 구성

• 아시아 국가들의 협상 목표: 20% 안팎 reciprocal rate 정착

• 중국은 별도 협상 중, 대만·인도·베트남 등은 공동 채널 가동

• 인도네시아 등 신흥국은 19% 수준에 협상 근접

▪️해석 및 전망:
미국이 아시아 지역에 20% 수준의 일괄 관세를 허용하는 선에서 사실상의 ‘집단 합의’를 이끌어내려는 기류가 강하다. 이 경우 유럽보다 아시아가 유리한 조건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으며, EU의 불만이 커질 수 있다.

5️⃣ Fed 월러 이사 발언 후 채권시장 강세 전환

2년물 3.8%·10년물 4.38%로 하락… 시장은 금리 인하 기대 반영

▪️요약:
Fed 이사 크리스토퍼 월러는 7월 인하 가능성을 언급하며, 국채시장은 전 구간 강세로 반응했다. 특히 단기물 금리는 급락했고, 수익률 곡선은 스티프닝 조짐을 보였다.

▪️데이터 근거:

• 월러 발언: “더 이상 인하 미룰 이유 없다”

• 2년물 수익률: 3.8% (-2bp)

• 10년물 수익률: 4.38% (-3bp)

• FedWatch: 9월 인하 확률 55% 이상으로 상승

▪️해석 및 전망:
월러의 발언은 연준 내부에서 점진적인 완화 시그널이 증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시장은 9월 FOMC에서의 인하 가능성에 더욱 무게를 두고 있으며, 특히 금융·부동산 섹터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러나 CPI와 고용지표가 강하게 나오면 기대는 급격히 후퇴할 수 있다.

6️⃣ 일본 이시바 총리, 중의원·참의원 모두 과반 상실

1950년대 이후 처음으로 양원 비과반… 총리는 잔류 선언

▪️요약:
일본 집권 자민당이 최근 총선에서 상·하원 모두 과반을 상실하며, 이시바 총리는 사상 초유의 ‘양원 비과반’ 상태에서 무역협상과 개혁 과제를 수행하게 됐다.

▪️데이터 근거:

• 상원 결과: 자민당 + 연립 50석 미달

• 하원은 이미 과반 상실 상태

• 이시바 총리 기자회견: “책임지고 남겠다… 무역협상은 계속된다”

• 엔화는 발표 직후 0.6% 상승(147.92)하며 리스크 회피 움직임

▪️해석 및 전망:
정치적 리더십 약화는 일본 정부의 협상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으며, 특히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불리한 조건 수용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BOJ 정책도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연내 금리 인상 기대는 축소되고 있다.

7️⃣ Microsoft, 해커 침입에 긴급 보안 패치 배포

CISA 발표에 따르면 내부 시스템 침해, MS는 즉각 대응

▪️요약:
미국 사이버보안청(CISA)은 Microsoft 서버 시스템이 해커에 의해 침입당했다고 발표했다. 내부 파일 시스템과 설정 정보가 노출되었으며, MS는 긴급 보안 패치를 배포했다.

▪️데이터 근거:

• CISA 발표: 시스템 접근·설정 정보 노출 확인

• 침입 방식: Active Directory·Exchange 서버 경유

• Microsoft: 긴급 보안 업데이트 배포 완료 발표

• 과거 SolarWinds 사건 이후 최대 보안사건 평가

▪️해석 및 전망:
보안 침해는 단기적으로 기업 평판에 악영향을 줄 수 있으나, Microsoft의 신속한 대응은 기술 신뢰도 유지에 기여할 수 있다. 다만, 클라우드 부문에서의 보안 신뢰성 문제가 반복되면 기업 고객 이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하나의 이슈, 두 개의 관점: 빅테크 실적, 과도한 기대를 충족할 수 있을까?

— 고점 랠리 이어가는 기술주…실적이 정당화할 것인가, 거품의 정점인가?

📌 이슈 배경

2025년 들어 나스닥과 S&P500은 AI 붐을 타고 역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으며, 특히 'Mag 7'으로 불리는 빅테크 주식들은 시가총액 기준으로 전체 시장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Alphabet과 Tesla의 실적 발표가 예정된 이번 주는 2분기 실적 시즌의 분기점이자, 고밸류에이션에 대한 시장 검증의 첫 시험대다. 이를 두고 시장은 ‘기대가 여전히 현실을 앞서고 있다’는 신중론과 ‘실적이 이를 따라잡을 수 있다’는 낙관론으로 뚜렷이 나뉘고 있다.

🔵 관점① 정당한 상승 — "AI 투자와 실적 모멘텀이 고점을 정당화한다"

전문가 의견
• Dan Ives (Wedbush 수석 기술 애널리스트)
"이번 실적 시즌은 ‘AI 모멘텀의 본격 monetization’이 시작되는 시점이다. 특히 Alphabet은 클라우드·검색·AI 광고 매출이 모두 서프라이즈를 낼 가능성이 있다."

주요 근거
📈 Alphabet은 AI CapEx 증가에도 불구하고 클라우드 부문 수익률 반등, 광고 회복세 동반
📊 Tesla는 비록 차량 인도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로보택시 발표 등 스토리텔링 지속
💼 기술주 EPS 성장률 2분기 기준 전년 대비 +17% 예상, 이는 S&P 평균의 2배 이상
📉 금리 하향 안정 속 P/E 24.7배는 고점이나 AI 수익화 초기 국면 고려 시 무리한 수준 아님

🧩 해석 및 전망
기술주 실적은 이미 경기 방어적 특성과 구조적 성장 요인을 동반하고 있으며, 이번 실적 발표가 예상을 상회할 경우 현재의 고평가 논란은 반박될 수 있다. 특히 AI 매출이 처음으로 ‘실제 숫자’로 드러나는 시기인 만큼, 시장은 재평가의 계기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다.

🔴 관점② 거품 위험 — "기대는 이미 가격에 반영…실적 서프라이즈도 부족하다"

전문가 의견
• Savita Subramanian (BofA US Equity 전략 헤드)
"문제는 실적이 아니라 이미 너무 많은 것이 가격에 반영됐다는 점이다. 지금의 P/E는 과거 닷컴 버블 때와 유사하며, 실적이 아무리 좋아도 추가 상승은 어렵다."

주요 근거
📊 S&P500 P/E는 24.7배로, 2001년 IT 버블 고점과 유사한 수준
📉 Tesla의 2분기 차량 인도량은 전년 대비 -4.8% 감소, 마진 축소도 우려
🛑 AI는 장기 기대 요인이나, 실제 매출화는 아직 초기 단계
📈 옵션 시장에서는 콜옵션 대비 풋옵션 비율 증가 — 실적 서프라이즈에 대한 회의적 기대 반영

🧩 해석 및 전망
빅테크의 기대는 이미 가격에 충분히 반영되어 있으며, 실적이 예상 수준을 소폭 웃도는 것만으로는 주가를 끌어올릴 동력이 부족하다. 만약 실적이 부합 수준에 그친다면, 기술주는 차익실현 매물과 함께 빠르게 하락할 수 있다. 3분기 가이던스 역시 방어적일 경우 실망 매출로 이어질 가능성 높다.

⚖️ 판단을 위한 기준 3가지

📌 결론 요약

이번 실적 시즌은 기술주 랠리의 정당성을 검증받는 첫 번째 리트머스 시험대다. 실적이 기대치를 상회하면 고평가 논란은 일시적으로 잠잠해질 수 있지만, 작은 실망에도 반응은 과도할 수 있는 구간에 와 있다.
결국 시장은 수치뿐 아니라, 기업들이 제시할 3분기 가이던스의 방향성에 더 예민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Tesla의 로보택시 로드맵, Alphabet의 클라우드 마진 개선 여부가 단기적 향방을 결정지을 핵심 분기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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